양주학교폭력변호사 국힘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 첫 찬성···김용태 “개헌 반대는 절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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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학교폭력변호사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이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기 위한 개헌안 발의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1일 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 제안된 개헌안의 핵심 취지는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부마 민주항쟁 및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에 대한 헌법 전문 명시, 지역 균형 발전 등 다른 의제 역시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가치다. 지금 국회에 상정된 개헌안은 국민의힘이 반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헌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연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권력 구조 개편 개헌 논의 때 ‘전형적인 장기 독재체제의 수법’임을 못 박고 정당 간 약속을 이끌어낼 문제”라며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구실 삼을 논거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개헌을 지선이나 총선 시기에 같이하는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졸속이라고 비판할 만큼 논쟁적인 내용이 담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똘똘 뭉쳐서 개헌을 저지하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느냐”라며 “당 지도부가 구차한 이유로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107명 의원의 ‘절윤 결의문’을 무효화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앞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서 개헌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이 “부마 민주항쟁 정신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에 대한 국회 사후 승인권, 국가 균형 발전을 지방자치의 장에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동시 개헌 투표 실시에 반대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급하게 원포인트 개헌을 밀어붙이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며 재차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여야 6당은 오는 6일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개헌안의 국회 의결에는 재적의원 3분의 2(19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여야 6당과 무소속 의원을 합치면 188명이라 국민의힘 의원 9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가결될 수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치매를 앓는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살인·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밤 경주시 한 항포구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를 바다에 입수시킨 뒤 구조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바다에 빠트려 같은 방식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와 치매 모친을 부양해 왔으며, 경제적 부담과 신변 비관 등을 이유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장소와 방법 등을 사전에 준비한 뒤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일 A씨는 숙박 중이던 펜션에서 조카와 모친에게 각각 수면제를 복용하게 한 뒤 인근 해안가로 이동했다. 이후 먼저 바다에 들어간 뒤 조카를 따라 입수하게 하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고도 구조하지 않은 채 혼자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두에 앉아 있던 모친을 바다에 빠뜨리려다 목격자에게 제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범행 이후 자살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 조사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경위를 확인했다”며 “모친을 상대로 한 범행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29일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린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 주관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 경기(WSBK)에서 프랑스 선수 발랑탱 드비즈(에반브로스팀)가 우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드비즈 선수가 탄 바이크가 중국 기업 ZX모터(ZXMOTO)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드비즈의 우승을 자국 제조업의 쾌거로 받아들이며 열광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유럽과 일본의 거대 기업들이 오랫동안 지배해 온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비교적 신생 브랜드에게는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드비즈가 “처음부터 이 바이크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결과는 진정한 팀워크의 산물”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이번 WSBK의 미들 클래스인 월드 슈퍼스포츠(SSP)에 출전한 드비즈는 ZX모터의 최신 바이크 모델 ‘820RR-RS’를 타고 1·2라운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ZX모터의 바이크가 두카티(이탈리아), 혼다(일본), 야마하(일본) 등의 바이크를 4초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나왔다. ZX모터의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일자 사설에서 “과거 중국산 바이크는 ‘저가형’ 또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으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 국제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중국산 바이크는 ‘중국산’에서 ‘중국에서 창조된’ 제품으로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며 혁신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이룬 “중국의 첨단 제조업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ZX모터 창업주 장쉐의 이력도 조명받고 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1987년생인 장쉐는 후난성 마양시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해 여동생과 단둘이 생활하던 ‘유수아동(농민공의 남겨진 아이)’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이크 정비공이 됐으며 17세에 수리점을 열었다. 19세 프로 레이싱팀에 들어가 스턴트 드라이버 겸 정비공으로도 활동했다.
장쉐는 사업을 하기 위해 2013년 중국 바이크 산업 중심지인 충칭으로 기반을 옮겼다. 2024년 ZX모터를 설립했다. 창업 2년 만에 세계 정상급 대회 우승을 이뤄낸 것이다. ZX모터는 지난해 7억5000만 위안(약16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약 7000만 위안(153억)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장쉐는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설계도만 있으며 100% 만들어낼 수 있다”며 중국 바이크 경쟁력이 미국, 유럽,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쉐의 이 발언은 바이두 등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 발언을 중국 제조업이 선진국 기업의 ‘하청’에만 머물러 고급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견해를 반박한 통쾌한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장쉐는 향후 5년 내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쉐의 고향 사랑도 화제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그는 고향 마을 특산품인 흑설탕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사 바이크에 ‘마양 전통 흑설탕’ 광고를 붙였다. 드비즈의 우승 바이크에도 광고가 붙어 있다. 장쉐는 마을 주민들에게서 흑설탕을 사들여 암 투병 중인 친구에게 맡겨 판매를 맡기고 있다. 성도일보는 ZX모터 매장은 물론 마양 흑설탕도 주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촌 출신 정비공이 바이크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이룬 자수성가형 성공담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싱가포르 중국어 언론 연합조보는 장쉐 신드롬을 최근 세상을 뜬 입시 전문가 장쉐펑과 비교하며 “장쉐펑이 중국의 현실주의를 상징했다면 장쉐는 중국의 이상주의를 상징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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