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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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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안희정, 성범죄로 정계은퇴 8년 만에 측근 지방선거 힘 싣기 행보 성범죄 언급 않거나 '불미스러운 일' 정도로…정치행보 재개 비판 드물어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지난 7일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안희정씨(왼쪽). 사진=박정현 페이스북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 선고를 받은 전직 충남지사 안희정씨가 정계 은퇴 8년 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행비서 김지은씨가 지난 황금성슬롯 2018년 3월5일 JTBC를 통해 안씨의 성범죄 사실을 공개했고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소명기회를 줬지만 안씨는 소명 없이 출당·제명 조치됐다. 지사직을 사퇴하고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지방선거를 넉 달 앞두고 다시 정치적인 행보에 나선 셈이다.
안씨는 지난 7일 충남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박정현 릴게임예시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박 군수는 과거 안씨가 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주최 측은 안씨를 소개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분”이라고 했다. 박 군수는 “사실상 제가 정치하게 만든 사람”이라며 “잘못하면 또 비난받을 수 있을 텐데 출판기념회에 온 거 보니까 너무 고맙기도 하고 죄송스럽기 체리마스터모바일 도 하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고 일부 발언에서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는 박 군수가 통합을 앞둔 대전·충남특별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자리로 안씨가 박 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범죄로 정계를 떠난 안씨가 등장했지만 일부 언론에선 “(안씨가 등장해) 감동을 보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다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수 언론에서 특별한 지적을 하지 않거나 성폭력 대신 '불미스러운 일' 정도로만 거론한 채 정치 행보에 나선 사실에 중심을 두고 보도하는 행태를 보였다.
안희정 정치 행보 재개에 성폭력 언급하지 않은 보도들
충청 지역일간지 금강일보는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 '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식 성료>란 기사에서 “특히 박 군수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참석해 감동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대전일보는 “특히 박 군수가 정무부지사로 재임했던 시절의 인연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객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고만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객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아예 안씨의 성폭력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안씨에게 집중한 기사도 있다. 충청지역 인터넷매체 백제뉴스는 <옛 동지 출판기념회 참석한 안희정>이란 기사에서 안씨와 박 군수가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싣고 “안 전 지사의 뜻밖의 등장에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사회자의 소개 멘트에 지지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부제목에선 “지지자들 반갑게 환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기사만 보면 안씨가 과거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세계일보, 성범죄를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
성범죄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세계일보는 8일자 기사 <안희정, 8년 만에 정치 행사 등장…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 참석>에서 “현직 충남지사 재직시절 불미스러운 일 이후 장기간 공개활동을 자제해 온 안 전 지사가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8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기자협회와 여성가족부가 만든 '성폭력·성희롱 사건보도 공감기준 및 실천요강'을 보면 '몹쓸짓' '성추문' 등 가해행위를 모호하게 표현하거나 책임이 가볍게 인식되게 해 가해행위의 심각성을 희석하는 부적절한 용어를 금지하고 있다.
뉴데일리, 데일리한국, 중앙일보, 충청매일, 동양일보, 국제뉴스 등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 가운데 한명으로 안씨 이름을 나열하기만 했다. 동양일보의 이날 기사 제목은 <여권 중량급 집결한 박정현 저서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식>으로 안씨를 중량급 인사로만 분류했고 국제뉴스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함께 해 옛 박정현 군수와의 인연을 나타내며 박 군수의 충남대전 통합시장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안씨를 비롯해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자),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천안시병),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시 대덕구),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을), 박범계 국회의원(대전시 서구을),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장철민 국회의원(대전시 동구), 이재관 국회의원(천안시을) 등이 참석했다.
디트뉴스24는 '성비위' 사실을 거론했다. 지난 7일자 <박정현 출판기념회에 모습 드러낸 안희정..조용히 인사만>에서 안씨에 대해 “충남도지사 재직 시절 성비위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다고 소개한 뒤, 박 군수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정치적 멘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안씨가 참석하게 된 뒷이야기를 함께 다뤘다. 디트뉴스24는 “다만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지지층과 당원 사이에서는 만류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며 “그럼에도 박 군수는 '정치적 동반자를 버릴 수 없다'는 뜻을 주변에 밝히며 깊은 고민 끝에 신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굿모닝충청에 따르면 박 군수의 한 측근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장인이 좌익이라는 이유로 아내를 버려야 하느냐?'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박 군수님 입장에서는) 도지사로 모셨던 분인으로, 이것은 인간적인 신의의 문제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레시안, 제목 및 기사 본문 등에서 성폭력 사건 언급 없는 자리 비판
성범죄로 정계를 은퇴한 이력을 강조하면서 안씨 행보를 비판적으로 다룬 언론은 드물었다. 프레시안은 지난 8일자 기사 제목을 <'비서 성폭력' 안희정,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행사 등장>이라고 정하고 부제목에서는 “정치 재개 신호탄? 부적절 논란”이라고 했다. 본문에서는 “(출판기념회에서) 성폭력 사건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안씨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인 어청식씨를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김지은씨가 “성폭력 2차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어씨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모욕죄로 민형사에서 유죄가 확정된 인물이며 법원 권고에 따라 공개 사과문을 쓰기도 했다.
정의당은 9일 오후 <폭력 범죄자 안희정을 불러내는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모욕이다>란 성명을 내고 “피해자에게 또 한 번의 폭력을 가하는 행위이며,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성평등과 인권의 기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권력형 성폭력을 얼마나 가벼운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도 했다. 이어 “정치는 범죄자에게 다시 무대를 내어주는 공간이 아니라,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는 책임의 영역이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성폭력 범죄자의 정치적 재등장을 용인하는 정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지난 7일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안희정씨(왼쪽). 사진=박정현 페이스북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 선고를 받은 전직 충남지사 안희정씨가 정계 은퇴 8년 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행비서 김지은씨가 지난 황금성슬롯 2018년 3월5일 JTBC를 통해 안씨의 성범죄 사실을 공개했고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소명기회를 줬지만 안씨는 소명 없이 출당·제명 조치됐다. 지사직을 사퇴하고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지방선거를 넉 달 앞두고 다시 정치적인 행보에 나선 셈이다.
안씨는 지난 7일 충남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박정현 릴게임예시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박 군수는 과거 안씨가 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주최 측은 안씨를 소개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분”이라고 했다. 박 군수는 “사실상 제가 정치하게 만든 사람”이라며 “잘못하면 또 비난받을 수 있을 텐데 출판기념회에 온 거 보니까 너무 고맙기도 하고 죄송스럽기 체리마스터모바일 도 하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고 일부 발언에서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는 박 군수가 통합을 앞둔 대전·충남특별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자리로 안씨가 박 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범죄로 정계를 떠난 안씨가 등장했지만 일부 언론에선 “(안씨가 등장해) 감동을 보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다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수 언론에서 특별한 지적을 하지 않거나 성폭력 대신 '불미스러운 일' 정도로만 거론한 채 정치 행보에 나선 사실에 중심을 두고 보도하는 행태를 보였다.
안희정 정치 행보 재개에 성폭력 언급하지 않은 보도들
충청 지역일간지 금강일보는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 '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식 성료>란 기사에서 “특히 박 군수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참석해 감동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대전일보는 “특히 박 군수가 정무부지사로 재임했던 시절의 인연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객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고만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객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아예 안씨의 성폭력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안씨에게 집중한 기사도 있다. 충청지역 인터넷매체 백제뉴스는 <옛 동지 출판기념회 참석한 안희정>이란 기사에서 안씨와 박 군수가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싣고 “안 전 지사의 뜻밖의 등장에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사회자의 소개 멘트에 지지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부제목에선 “지지자들 반갑게 환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기사만 보면 안씨가 과거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세계일보, 성범죄를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
성범죄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세계일보는 8일자 기사 <안희정, 8년 만에 정치 행사 등장…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 참석>에서 “현직 충남지사 재직시절 불미스러운 일 이후 장기간 공개활동을 자제해 온 안 전 지사가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8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기자협회와 여성가족부가 만든 '성폭력·성희롱 사건보도 공감기준 및 실천요강'을 보면 '몹쓸짓' '성추문' 등 가해행위를 모호하게 표현하거나 책임이 가볍게 인식되게 해 가해행위의 심각성을 희석하는 부적절한 용어를 금지하고 있다.
뉴데일리, 데일리한국, 중앙일보, 충청매일, 동양일보, 국제뉴스 등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 가운데 한명으로 안씨 이름을 나열하기만 했다. 동양일보의 이날 기사 제목은 <여권 중량급 집결한 박정현 저서 '변방에서 부는 바람' 출판기념식>으로 안씨를 중량급 인사로만 분류했고 국제뉴스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함께 해 옛 박정현 군수와의 인연을 나타내며 박 군수의 충남대전 통합시장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안씨를 비롯해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자),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천안시병),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시 대덕구),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을), 박범계 국회의원(대전시 서구을),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장철민 국회의원(대전시 동구), 이재관 국회의원(천안시을) 등이 참석했다.
디트뉴스24는 '성비위' 사실을 거론했다. 지난 7일자 <박정현 출판기념회에 모습 드러낸 안희정..조용히 인사만>에서 안씨에 대해 “충남도지사 재직 시절 성비위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다고 소개한 뒤, 박 군수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정치적 멘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안씨가 참석하게 된 뒷이야기를 함께 다뤘다. 디트뉴스24는 “다만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지지층과 당원 사이에서는 만류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며 “그럼에도 박 군수는 '정치적 동반자를 버릴 수 없다'는 뜻을 주변에 밝히며 깊은 고민 끝에 신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굿모닝충청에 따르면 박 군수의 한 측근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장인이 좌익이라는 이유로 아내를 버려야 하느냐?'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박 군수님 입장에서는) 도지사로 모셨던 분인으로, 이것은 인간적인 신의의 문제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레시안, 제목 및 기사 본문 등에서 성폭력 사건 언급 없는 자리 비판
성범죄로 정계를 은퇴한 이력을 강조하면서 안씨 행보를 비판적으로 다룬 언론은 드물었다. 프레시안은 지난 8일자 기사 제목을 <'비서 성폭력' 안희정,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행사 등장>이라고 정하고 부제목에서는 “정치 재개 신호탄? 부적절 논란”이라고 했다. 본문에서는 “(출판기념회에서) 성폭력 사건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안씨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인 어청식씨를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김지은씨가 “성폭력 2차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어씨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모욕죄로 민형사에서 유죄가 확정된 인물이며 법원 권고에 따라 공개 사과문을 쓰기도 했다.
정의당은 9일 오후 <폭력 범죄자 안희정을 불러내는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모욕이다>란 성명을 내고 “피해자에게 또 한 번의 폭력을 가하는 행위이며,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성평등과 인권의 기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권력형 성폭력을 얼마나 가벼운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도 했다. 이어 “정치는 범죄자에게 다시 무대를 내어주는 공간이 아니라,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는 책임의 영역이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성폭력 범죄자의 정치적 재등장을 용인하는 정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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