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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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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의 말미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마지못해 핵 협상에 나선 이란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경제 제재 강화와 항공모함 추가 파견, 이스라엘의 강경한 요구 등 압박 수단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절호의 핵 제거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로 회담한 뒤 자신이 이란 문제 릴박스 해법으로 전쟁보다 외교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보려면 이란과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내가 주장했고, 그 외 아무것도 확정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합의가 가능하다면 그게 내가 선호하는 바라고 총리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對)이란 경고도 잊지 10원야마토게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하지 못한다면 결과가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지난번에 이란은 합의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고 그들은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중의 망치)’로 두들겨 맞았다. 이번에는 그들이 더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드나이트 해머’는 미군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을 당시 군사 작전명이다.
바다이야기#릴게임 작년 중동 역내 대리 세력들이 줄줄이 몰락한 데 이어 물가·환율 폭등으로 반(反)정부 시위까지 촉발되며 정권이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이번이야말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꺾을 기회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 있다. 대이란 압박 수위를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배경이다.
협상 지렛대는 크게 세 가지다. 일단 경제 제재다 우주전함야마토게임 .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이스라엘·이란 간 ‘12일 전쟁’ 이후 8개월 만에 이란과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한 6일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이란의 협상력을 떨어뜨리겠다는 계산에서다.
군사적 압력도 더 키우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릴게임종류 은 11일 미 국방부가 중동에 두 번째 항모 전단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미 정부 당국자 3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州) 해안에서 훈련 중인 조지 HW 부시호가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가 있는 중동 지역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 이 방안이 현실화한다면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하려 채비하던 작년 3월 이후 근 1년 만에 미군 항모 두 척이 중동에 모이게 된다. 두 번째 항모가 중동으로 출항할 경우 이란은 도착까지 2주 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협상에 회의적인 이스라엘도 이란에는 불편한 존재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우라늄 농축 포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 제한 △하마스·헤즈볼라·후티 등 중동 대리 세력 지원 중단까지 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핵무기만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역외 국가 미국보다 바라는 게 많다.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 안보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걸프국들에 여론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47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은 죽을 맛이지만 어떻게든 우라늄 농축권만은 지키겠다는 각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1일 열린 이슬람 혁명 47주년 기념 행사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혀 왔다. 어떤 종류의 검증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향적인 핵사찰 수용 약속인 만큼 대미 유화 손짓으로 해석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처음 사과하기도 했다.
이란은 여론전도 병행하고 있다. 중동 순방에 나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11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회담한 뒤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해 군사적 옵션 외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협상을 방해하고 도발할 구실만 찾는 이스라엘이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확전을 걱정하는 중동 역내 미국 우방국들을 우군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다.
국제 유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 가격이 1.0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선호 입장이 폭을 줄였지만 미군 항모 출항 준비 소식 때문에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미국이 마지못해 핵 협상에 나선 이란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경제 제재 강화와 항공모함 추가 파견, 이스라엘의 강경한 요구 등 압박 수단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절호의 핵 제거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로 회담한 뒤 자신이 이란 문제 릴박스 해법으로 전쟁보다 외교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보려면 이란과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내가 주장했고, 그 외 아무것도 확정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합의가 가능하다면 그게 내가 선호하는 바라고 총리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對)이란 경고도 잊지 10원야마토게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하지 못한다면 결과가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지난번에 이란은 합의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고 그들은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중의 망치)’로 두들겨 맞았다. 이번에는 그들이 더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드나이트 해머’는 미군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을 당시 군사 작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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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지렛대는 크게 세 가지다. 일단 경제 제재다 우주전함야마토게임 .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이스라엘·이란 간 ‘12일 전쟁’ 이후 8개월 만에 이란과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한 6일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이란의 협상력을 떨어뜨리겠다는 계산에서다.
군사적 압력도 더 키우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릴게임종류 은 11일 미 국방부가 중동에 두 번째 항모 전단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미 정부 당국자 3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州) 해안에서 훈련 중인 조지 HW 부시호가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가 있는 중동 지역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 이 방안이 현실화한다면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하려 채비하던 작년 3월 이후 근 1년 만에 미군 항모 두 척이 중동에 모이게 된다. 두 번째 항모가 중동으로 출항할 경우 이란은 도착까지 2주 내에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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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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