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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 파병이라는 승부수로 전략적 위상의 ‘퀀텀 점프’를 이뤄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몸값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무기 소모전 양상을 보이는 이란 전쟁을 기회로 ‘두 개의 전선’에서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이란의 드론 생산 기반을 집요하게 타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새로운 ‘드론 병기창 후보’를 찾아 외부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어둠의 무기상’ 김정은에게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또 하나의 장이 선 셈인데, 북한이 두 전쟁을 연결하는 유통망 역할을 할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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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게임하기원조 샤헤드, 북한산 ‘짝퉁’이 대체하나…드론 역수출 우려
지난해 1월 프랑스 남부 도시에서 한 시민이 이란과 북한, 러시아의 삼각 연대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피켓 안의 인물은 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 지도자. AFP=연합뉴스
이란은 우크라이나·이란 전쟁에서 비대칭 소모 전술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을 개발한 원작자다. 이전까지 드론 기술의 흐름은 ‘이란→러시아→북한’으로 넘어가는 구조였다. 모바일릴게임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한 포탄·미사일 재고를 뒷받침하는 병참 기지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이란에서 넘겨 받아 개조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북한에 통으로 건넸고, 북한은 이를 토대로 드론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조상근 카이스트(KAIST) 연구교수는 “샤헤드-136의 경우 이란이 러 바다이야기디시 시아에 넘겼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술 혁신, 데이터 축적을 거쳐 다시 이란으로 들어가는 등 공통 플랫폼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북한 역시 드론 대량 생산 시설을 구비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 권위주의 가치 사슬 국가들 간 상호 운용성이 있는 드론을 거래할 여지가 충분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주 내 이 바다이야기오락실 란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쟁은 ‘탄 싸움’ 양상에 돌입했다. 공격·요격용 미사일, 드론 재고가 전쟁 수행 능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은 압도적인 우주·공중 감시·정찰 능력(ISR)과 육·해·공 타격 수단을 조합해 이란의 군사 기반 시설을 제거해 가고 있다. 이란은 저가·소모형 자폭 드론을 활용한 비대칭 소모 전술로 대항하고 있다.
북한의 무기 수출 품목 1위는 포탄과 미사일이지만, 전문가들은 참전을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한 북한이 드론도 유통시킬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란의 샤헤드를 본딴 북한산 복제품이 역수출돼 원조를 대체하게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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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드론 생산 ‘풀가동’ 준비…러시아서 노동자 숙련 중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AP=연합뉴스
북한과 이란의 드론 협력에서 러시아가 기술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이어 수출 루트라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이런 우려를 키운다.
한국국방연구원 보고서(전경주 외, ‘러-북 협력을 통한 북한 무인기 위협의 진화’)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은 평북 방현 비행장과 평양 평성 지역에 위치한 미확인 공장에서 무인기를 생산해 왔다고 한다. 이 중에서 방현 비행장 부지에 새로운 드론 생산 시설을 만드는 공사를 2024년 7월부터 시작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25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겨울 방현 공장 일대에 드론 생산 시설로 추정되는 새로운 공장 3동과 지원 시설을 완공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3동 신축 공장이 일렬로 늘어서 있으며, 전체 길이는 415m에 달한다는 게 38노스 측의 설명이다.
파병 북한군은 이미 러·우전에서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대드론전의 기술까지 습득한 상태다. 한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교육기관에선 북한 IT 전문가 80여명이 드론 관련 최신 기술 동향과 운용 전술을 전수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있는 샤헤드 공장에 북한 노동자 2만 5000명이 파견된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사실이라면, 사실상의 공동 생산 체계가 구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최고지도자가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인력과 물자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체제다. 이 때문에 질 좋은 무상 노동력과 군수시설을 동원할 수 있다. 단기간에 드론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
전경주 한국국방연구원(KIDA) 한반도안보연구실장은 “러시아와 이란, 북한은 과거에도 미사일 등 무기 관련 협력을 한 전례가 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반서방 네트워크 라는 큰 그림 안에서 북한이 외교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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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미국…김정은의 딜레마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크 몽고메리 전 미 해군 소장은 17일(현지시간) ICA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김정은이 내년 4월경 전면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처럼 무기 거래를 매개로 한 북한·러시아·이란 간 ‘나쁜 삼각연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정은의 계산법에 영향을 미칠 마지막 퍼즐은 미국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과 파병 결정은 미국 본토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었다”며 “만약 북한이 이란을 지원한다면 이번엔 미국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짚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 북한이 참전한다고 간주할 경우 자칫 북한도 미국의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여전히 대미 협상에 여지를 두고 있는 김정은에게 이란전 개입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북한과 이란 간 교류와 관련해 정보 당국은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만 밝혔다. 아직 이란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영교·이유정·윤지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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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한 포탄·미사일 재고를 뒷받침하는 병참 기지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이란에서 넘겨 받아 개조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북한에 통으로 건넸고, 북한은 이를 토대로 드론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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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크 몽고메리 전 미 해군 소장은 17일(현지시간) ICA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김정은이 내년 4월경 전면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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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과 파병 결정은 미국 본토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었다”며 “만약 북한이 이란을 지원한다면 이번엔 미국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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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이란 간 교류와 관련해 정보 당국은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만 밝혔다. 아직 이란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영교·이유정·윤지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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