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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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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소부장 '유럽행 교두보' 자처
[※편집자주 = 유럽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인 독일 작센주와 작센안할트주,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경제사절단이 지난 2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세미콘2026'이 열렸고, 유럽 비즈니스허브(EU Business Hub)는 반도체를 주제로 전시회 인근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재점화된 관세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방한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선 행보로 평가됩니다. 연합인포맥스는 방한한 관계자 인터뷰를 포함해 이번 방한의 배경과 의 바다이야기 미를 4건의 기사로 짚어봅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해 7월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인텔은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Magdeburg)에 메가 팹(Fab)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최종 철회했다.
인텔의 170억유로(당시 23조원) 규모 투자가 철회되면서 유럽 반도체 재편의 중심지로 부상했던 마 게임몰 그데부르크는 큰 충격에 빠졌다.
당시 사태는 특정 기업에 의존한 국가 산업 전략의 취약성을 드러낸 동시에, 유럽 공급망 전략의 근본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작센안할트주 관계자가 발표하는 모습[촬영: 윤영숙 기자]
알라딘릴게임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미콘 코리아 2026' 기간 한국을 찾은 독일 작센주·작센안할트주 관계자들의 발언에는 이러한 인식 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인텔의 공백을 또 다른 대기업 유치로 메우기보다는, 한국과 같은 제조 강국과 손잡고 공급망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쪽에 방점이 찍혔다.
로버트 프랑케 작센안할트주 경제개발공사 릴게임사이트추천 대표는 지난 10일 한국을 찾아 "다수의 국제 기업이 참여하고, 강력한 연구 네트워크를 갖추며, 혁신 지향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회복 탄력적인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특정 기업 중심이 아닌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산업 기반을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한국을 핵심 검증완료릴게임 협력 파트너로 지목한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의 양산 역량은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상했다. 여기에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형성해온 국내 반도체 양산 능력과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경험은 글로벌 기업에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작센주 드레스덴 반도체 클러스터에 진출한 기업들 [촬영: 윤영숙 기자]
독일 작센주는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유럽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인 '실리콘 작센(Silicon Saxony)'이 자리잡은 곳이다. 대만의 TSMC가 2년 전부터 팹공장을 건설, 내년 양산 개시를 목표로하고 있으며, 독일 최대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물론, 글로벌 기업 글로벌파운드리, ASML,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이 진출해 있다.
작센주 바로 옆에 붙은 작센안할트주는 주도인 마그데부르크 외곽에 1천헥타르(약 300만평) 규모의 하이테크 파크를 앞세워 신규 투자 유치와 산업 확장을 추진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하이테크파크는 인텔이 당초 반도체 팹을 건설하려했던 곳이다.
작센주 경제진흥공사(WFS)의 파스칼 미조프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 반도체 산업에서 잠재적 핵심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분명히 보고 있다"라며 "작센은 생산, 설계, 소재, 장비, 응용 연구가 긴밀히 연결된 산업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케 대표도 "유럽 최대 규모의 신규 부지인 작센안할트 하이테크 파크가 한국 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탁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한국을 찾은 독일 사절단은 드레스덴의 축적된 기술력과 마그데부르크의 광활한 인프라를 결합한 이른바 독일 하이테크 벨트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독일 반도체 시장 규모(연도별 매출/타유럽국과 비교)[출처: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이번 방한은 독일 반도체 전략의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미국 대기업 유치'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아시아 제조 생태계와의 연계'로 방향을 틀겠다는 의미다.
인텔이 떠난 자리는 공백으로 남았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과 관세 전쟁에 따른 생산 거점 다변화를 모색하는 시점에 독일은 유럽 반도체 기지의 핵심 거점임을 자부하며 협력의 손을 내밀고 있다.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 = 유럽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인 독일 작센주와 작센안할트주,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경제사절단이 지난 2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세미콘2026'이 열렸고, 유럽 비즈니스허브(EU Business Hub)는 반도체를 주제로 전시회 인근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재점화된 관세 전쟁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방한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선 행보로 평가됩니다. 연합인포맥스는 방한한 관계자 인터뷰를 포함해 이번 방한의 배경과 의 바다이야기 미를 4건의 기사로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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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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